시즈오카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슨푸성(駿府城)

옛날 전국시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유년과 노년시절을 보냈던 곳.
히츠지사루야쿠라(坤櫓)는 슨푸성 제2 해자벽 남서쪽에 위치한 망루로 이 '히츠지사루'(坤)라는 명칭은
축성당시 방위를 나타내는 12지간에서 유래한 것으로 북쪽의 '쥐'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서쪽은 '양'(히츠지)과
'원숭이'(사루)의 사이에 있었기에 '히츠지사루'라는 명칭이 붙게된 것.

망루의 외관은 2층이지만 내부는 3층구조로 되어있다.
망루는 화살창고(야구라櫓)라고도 표기하며 평시에는 무기고로 사용되나
전시에는 견시와 감시 혹은 공격해오는 적을 향한 공격거점의 역할을 하였다.
소실되어 터만 남아있던 망루를 옛기록을 참고하여 시즈오카의 후지히노끼 본사는
전통목조공법을 충실하게 따라 자재납품과 복원작업을 행하였다.


원목은 시즈오카현내 숲에서 수령 최소 120년된 편백나무(히노끼)/삼나무(스기)를 골라 벌채
단면이 최대한 원형에 가까운 나무를 얻기위해 북측사면에서 자란 나무들만 골라서 벌채하였다.


벌목되어 제재를 기다리는 삼나무(왼쪽)와 편백나무(오른쪽 2개) 원목 대경재


제재중인 원목
건조후에는 수분이 빠지면서 부피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여 실사용 사이즈보다 한치수 크게 제재​​


제재된 원목은 2년간 자연건조
수분이 날라가면서 갈라지는 현상을 막기위해 끝단에는 테이프로 고정시켜놓았다.


가격을 매기기조차 힘든 히노끼 대경재가 대량으로 사용되었다.


왠만한 승용차 한대값을 훌쩍 뛰어넘는 무절 대경재들이 납품을 기다리고 있다


복원공사중인 망루​​


못과 볼트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전통 끼워맞춤 공법만으로 복원


2년간 소요된 총공사비는 한화 70억원


복원을 마치고 2014년 신년, 일반에 공개를 시작한 망루​​


망루의 내부는 옛기록과 전통축성공법을 최대한 반영하여 복원



외관은 2층구조이지만 내부는 3층구조


시즈오카현내 각지에서 벌채된 히노끼, 스기, 마쯔(소나무) 원목 대경재로 이루어진 내부 구조.​​


히노끼 원목으로 이루어진 1층 회랑




슨푸성공원 히니츠지사루야쿠라